선불식과 후불식의 가장 큰 경제적 차이는 "물가상승(인플레이션) 위험을 누가 지느냐"예요.
선불식 — 물가 위험을 회사가 진다
선불식은 계약 시점의 가격으로 서비스 구성이 확정돼요. 10년 뒤 장례 물가가 올라도 추가 부담 없이 계약된 구성을 받으므로, 물가상승 위험을 상조회사가 부담해요.
장례 비용은 인건비(장례지도사·도우미)와 장지 비용 중심이라 일반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. 일찍 가입할수록 이 방어 효과가 커지는 구조예요.
후불식 — 미래 시세를 그대로 치른다
후불식은 행사가 발생한 시점의 시세로 비용을 정산해요. 그 사이 오른 물가만큼 비용이 늘어나므로, 물가상승 위험을 소비자가 그대로 부담해요. 대신 미리 낸 돈이 없어 회사 부실 위험과 납입금의 기회비용은 없죠.
결론 — 방어의 대가는 "회사 위험"
물가 방어가 목적이면 선불식이 유리해요. 그 대신 "회사가 10년 뒤에도 약속을 지킬 수 있는가"(지급여력·보전율)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. 회사 위험을 피하고 싶다면 후불식이지만, 미래 시세를 그대로 치르게 돼요.
상조스캔의 능력치(지급여력·보전율·건전성) 비교는 바로 이 "선불식의 회사 위험"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예요.